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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성인 간의 연애, 무엇이 문제이고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by 지니어스의 탐구 생활 2025. 4. 8.

미성년자와 성인 간의 연애, 무엇이 문제이고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최근 사회적으로 미성년자와 성인 간의 연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많은 부모들이 걱정과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10대 소녀와 30대 성인 남성의 교제는 단순한 연애를 넘어, 법적·심리적 문제를 포함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상황이 왜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부모로서 어떤 방식으로 자녀에게 접근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 미성년자와 성인 간의 연애가 가지는 법적 문제

1-1.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대한민국 법률에서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성적 접촉 또는 연애 관계가 형성되었다 하더라도, 나이 차이가 많고 성인이 포함되어 있다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1-2. 동의의 문제

법적으로 미성년자의 동의는 제한적으로만 인정됩니다. 따라서 청소년이 스스로 원했다고 해도, 권력 관계나 경험의 차이에 의해 왜곡된 선택일 수 있으며, 이는 법적으로 ‘동의가 무효’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심리적, 발달적 측면에서의 문제점

2-1. 감정과 판단 능력의 미성숙

미성년자는 아직 정서적 안정성과 판단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성인과의 교제는 심리적 의존, 자존감 저하, 왜곡된 관계 기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2. 권력 불균형

나이 차이가 많을수록 관계 내에서 자연스럽게 권력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는 미성년자가 스스로의 의사보다 상대의 요구에 끌려가게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피해 의식과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부모가 해야 할 대처 방법

3-1. 감정적 대립보다 신뢰 형성

자녀가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즉각적인 금지나 질책은 오히려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와 소통하지 않게 되면 문제는 더 깊어집니다. 우선 자녀의 말을 공감하고 경청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3-2. 정확한 정보 제공

자녀에게 이 관계가 가지는 법적 위험성과 심리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단순히 “안 된다”고 말하기보다는, 실제 사례나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3. 전문가와의 상담 연계

부모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청소년 상담센터, 학교 상담 교사, 심리 전문가와의 연계를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제3자의 중립적 시선은 자녀에게 더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3-4. 디지털 기기 및 만남 관리

상황에 따라 일정 기간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외출 시간을 조율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과정은 자녀를 억압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4. 미성년 자녀 보호는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

성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는 자녀의 미래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연애로 간과해서는 안 되며, 부모는 자녀를 보호할 책임과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휘둘리기보다는, 자녀와의 신뢰 회복과 건강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마무리

미성년자와 성인 간의 관계는 다양한 사회적, 법적 위험 요소를 포함합니다. 자녀가 이런 상황에 놓였을 경우, 부모는 두려워하기보다는 올바른 정보를 기반으로 자녀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전문가와 협력하여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자녀를 지키는 것은 꾸짖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이끄는 데서 시작됩니다.

 

한편, 7일 국회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김O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 동의는 5만명을 넘었다. 해당 청원은 동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청원인 A씨는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김O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는데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 제한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 Chosun.com -